[단독]프로농구 FA '대어' 이정현, 서울 삼성으로 간다

최만식 2022. 5. 1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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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이정현(35)이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2022년 FA시장에서 이승현(오리온) 김선형(SK) 전성현(KGC) 두경민(한국가스공사) 이정현(KCC) 허 웅(DB) 등 '빅6'는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대어'로 비상한 관심을 받아왔다.

19일 스포츠조선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시즌 FA시장이 열린 이후 몇몇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왔던 이정현은 최근 삼성의 영입 조건을 수락, 입단 합의를 했고 삼성 구단은 공식 발표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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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이정현(35)이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2022년 FA시장에서 이승현(오리온) 김선형(SK) 전성현(KGC) 두경민(한국가스공사) 이정현(KCC) 허 웅(DB) 등 '빅6'는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대어'로 비상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대어급의 첫 행선지가 나온 것이다.

19일 스포츠조선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시즌 FA시장이 열린 이후 몇몇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왔던 이정현은 최근 삼성의 영입 조건을 수락, 입단 합의를 했고 삼성 구단은 공식 발표를 준비중이다.

이로써 베테랑 가드 겸 슈터 이정현은 안양 KGC(2010∼2017년), 전주 KCC(2017∼2022년)에 이어 세 번째 팀 삼성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그의 나이로 볼 때 선수생활을 삼성에서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의 삼성 입단 조건은 계약기간 최소 3년 이상이고, 보수는 최소 7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영입을 시도했던 또다른 수도권 구단이 보수 총액 6억5000만원을 제시했으나 결렬됐고, 이정현은 다년계약을 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정현은 지난 2017년 KCC로 FA 이적할 때 5년 계약-보수 9억2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렸던 것과 비교할 때 또다시 '잭팟'을 터뜨린 셈이다. 2017년 보수 9억2000만원은 한국농구연맹(KBL) FA 역대 최고액이었다.

이정현은 이번 FA시장이 열리면서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었다. 보수 총액 4억원(인센티브 포함)으로 보수 순위 30위 이내였지만 '만35세 이상'으로 'FA 보상 규정'을 적용받지 않았다. 'FA 보상 규정'은 FA의 직전 시즌 보수가 30위 이내이면 해당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선수 1명과 보수의 50%를 원소속 구단에 지급하거나 보상선수를 보내지 않을 경우 보수의 200%를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게다가 이정현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금강불괴'란 별명에 걸맞게 지난 시즌 KCC에서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6분 이상 출전, 평균 13.1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복수의 구단이 이정현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그의 시장가격이 상승했고, 결국 원소속팀 KCC는 이정현의 '눈높이'를 맞춰주지 못해 결별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정현의 삼성행은 일찌감치 정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은희석 감독(45)은 KGC에서 2012∼2013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뒤 2013∼2014시즌 막판에 KGC 코치를 잠깐 맡았다가 2014년 8월부터 연세대 감독으로 변신했다. 당시 이정현은 은 감독과 연세대 출신 선수 선-후배로 동고동락하며 장신 가드 계보를 이었고, 2011∼2012시즌 KGC의 창단 첫 챔피언 등극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이 바탕에 깔린 가운데 한때 '특급가드'로 꼽혔던 김시래를 영입하고도 지난 2시즌째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삼성은 가드진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삼성은 이정현 영입으로 앞선 자원의 노련미가 배가될 것은 물론, 젊은 선수 위주의 빅맨 자원을 리드하는 데에도 '윈-윈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 구단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정현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7억원(연봉 4억9000만원, 인센티브 2억1000만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노련한 게임 운영 능력을 보유한 이정현이 팀 전력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베테랑 선수로서 팀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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