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국방, 정상회담 앞두고 통화.. "美전략자산 전개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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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이틀 앞둔 18일(한국시간) 전화통화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로이드 장관이 이 장관 취임을 축하하고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역내 안보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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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한미연합 방위태세와 美 확장억지로 한국 방어"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이틀 앞둔 18일(한국시간) 전화통화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로이드 장관이 이 장관 취임을 축하하고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역내 안보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외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공감하고 "긴밀한 한미공조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특히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최근 핵실험 준비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고, 두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적 행동에 직면해 상시전투태세(fight tonight) 준비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총 16차례(실패 1차례 포함)에 걸쳐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의 무력도발을 감행했으며, 현재는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일정이 시작되는 오는 20일에 즈음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시험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양측은 이외에도 연합 실기동훈련(FTX) 등 동맹 현안과 북한의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은 연합방위태세 강화 차원에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스틴 장관도 한미연합 방위태세와 미국의 확장 억지(핵우산)를 통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미 국방부는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장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한미동맹 강화는 우리 대외정책의 기조"라며 "한미일 안보협력 및 우크라이나 관련 대응 등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스틴 장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미 국방부는 양 장관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 규칙 기반 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앞으로도 한미동맹 현안들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일본과의 3국 협력 강화와 역내에서 한미 정부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이 장관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미 국방부는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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