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위대 강경진압 거부' 안병하 치안감 추도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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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한 발포명령을 거부한 양양출신의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추도식이 18일 열렸다.
전남경찰청 안병하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은 5·18 운동 당시 전라남도경찰국장(경무관)으로 재직한 안 치안감과 이준규 경무관, 함평경찰서 소속 정충길 경사와 이세홍·박기웅·강정웅 경장을 기렸다.
경찰청은 '2017년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안 치안감을 선정하고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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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한 발포명령을 거부한 양양출신의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추도식이 18일 열렸다. 전남경찰청 안병하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은 5·18 운동 당시 전라남도경찰국장(경무관)으로 재직한 안 치안감과 이준규 경무관, 함평경찰서 소속 정충길 경사와 이세홍·박기웅·강정웅 경장을 기렸다.
안 치안감은 지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같은해 직위해제 됐다. 이후 그는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구금돼 조사를 받은 뒤 의원면직됐고 고문 후유증을 겪다 1988년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 인사혁신처는 안 치안감의 의원면직 처분이 불법 구금과 고문 등 강압에 이뤄진 사실을 인정해 의원면직 처분을 취소했다. 경찰청은 ‘2017년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안 치안감을 선정하고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하기도 했다. 목포 경찰서장이었던 이 경무관은 실탄 발포 금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관서 총기의 방아쇠를 제거하는 등 시민을 보호했으며, 정 경사 등은 임무수행 중 시위군중을 태운 버스에 치여 순직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와 인권 경찰의 표상인 고(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린다”고 말했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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