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해이" vs "업체 몰아주기" 날선 설전

이동명 입력 2022. 5. 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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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수 후보자 토론회
강원도민일보·춘천 MBC 공동주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필요 공감
양돈악취·돌봄방안 열띤 토론
조인묵 "스포츠 마케팅 확대"
서흥원 "기업유치 경제군수"

더불어민주당 조인묵·국민의힘 서흥원 후보가 18일 강원도민일보와 춘천MBC가 공동 주관한 양구군수 정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양구관광산업 발전방안 등 지역 현안을 두고 설전을 펼쳤다. 조인묵 후보는 “자신감으로 똘똘뭉친 군민들 자긍심 덕분에 지난 어려움 속에서도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신념으로 함께 뛰며 많은 성과를 냈다”며 “4년간 군정경험을 바탕으로 더 잘사는 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흥원 후보는 “적극적 기업유치로 일자리창출을 이루고 인구증가로 소멸위기지역에서 벗어나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며 “1년내내 북적거리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경제군수로서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조인묵 후보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경기활성화를 도모했던 경험을 내세우며 스포츠마케팅의 확대와 계절별 지역 특성에 맞춘 관광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등을 강조했고, 서흥원 후보는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스포츠마케팅의 내실화, 제대 군인들을 위한 추억의 관광 등을 제시했다.

■ “사업 추진 시 협의 부서는” VS “방향이 중요”

두 후보는 양구군 성장동력으로 기업유치 활성화,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군부대유휴지 활용, 국도 46호선 도로 확장 등을 꼽으며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공약의 차이보다 정책을 누가 잘 실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력과 자질 논란이 열띠게 이어졌다. 조 후보는 현 군수로서의 강점을 드러내기 위해 서 후보가 자신이 제시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대해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공감하자 “이를 추진하려면 어느 부처와 협의해야 하겠냐”며 신인 후보의 실력을 묻는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서 후보가 “어느 부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맞받아쳤다.

■ 리더의 자질문제 치열한 공방

자유주제 토론에서 서 후보는 “조 후보가 군수로 재직한 기간동안 공무원들의 비위행위가 많았다. 최종결정권자로서 이 상황에 대한 엄중함을 느끼고 있는가”라며 자질문제에 대해 공격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오히려 그런 부정함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드러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비위에 대해선 감추지 않고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 역시 “서 후보가 신협 이사로 재직할 당시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으면서도 물품을 특정 스포츠숍에서 구매했다. 잘못한 행동이 아닌지”라고 묻자 서 후보는 “신협의 물품 대부분을 구매하는 곳은 따로 있다. 일부 물품에 대해 단가를 맞추기 위해 구매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해당 주제의 토론시간이 끝났음에도 설전을 이어갔다.

■ 양돈단지 악취 문제

서 후보는 “양돈단지의 악취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다. 양구의 청정이미지, 주민 생활 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돈단지의 악취 문제가 조 후보 재임기간인 4년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문제 삼았다. 이에 조 후보는 “밤잠을 못잘 정도로 고민하는 문제다. 민간협의체를 통해 2025년 폐지를 잠정 합의한 상태이며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그 밖에 농촌인력 수급 문제, 농업발전기금 조성, 젊은부부의 양육을 위한 돌봄지원 방안,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양구의 관광산업 발전방안

조 후보는 “양구다운 관광을 마련해야 한다”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유입된 인구 대상 테마별 관광, 박수근 미술관·백자박물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공정관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서 후보는 “현재 양구 관광형태는 경유형·안보관광에 치중돼 효과가 별로 없다”며 “오골계, 막국수 등 향토 먹거리 활용, 늘어나는 캠퍼들을 겨냥한 캠핑장 확대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리/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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