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콜택시 통합서비스 '설렘콜' 관광객 잡기 안간힘
[KBS 강릉] [앵커]
강릉지역 택시 통합콜 서비스인 '설렘콜'이 출범 반년이 지났지만, 관광객들의 이용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강릉시와 택시업계가 '설렘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버스에서 내린 관광객이 관광지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호출합니다.
대부분 택시 호출 앱으로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합니다.
강릉지역 택시 통합 콜서비스인 '설렘콜'을 아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김가현/충남 천안시 : "차를 안 가지고 와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고, 카카오택시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다른 콜이나 그런 거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택시업계는 강릉지역 택시 호출 가운데 '설렘콜'이 평균 50%를 점유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주말이면 '설렘콜' 이용률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주장합니다.
지역 주민에 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렘콜' 홍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통합 콜서비스인 '설렘콜'을 홍보하는 것이라고는 이 작은 스티커가 전부입니다.
결국, 강릉시와 택시업계가 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설렘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택시 정류장 20여 곳에 '설렘콜' 앱 설치로 연결되는 QR코드 등이 부착됩니다.
또, 택시요금을 앱에서 자동결제되도록 편의성도 더해질 예정입니다.
[윤찬영/강릉설렘콜택시 센터장 : "어린아이가 택시를 승차하고 가는 승차 이력, 경로까지 다 보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카카오의 과도한 수수료에 맞서겠다는 강릉 택시업계의 대응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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