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선 출마자의 39% 전과자..재산은 최고 117억
[KBS 강릉]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 강원도에선 도지사부터 시군의원까지 후보자 수만 497명에 이릅니다.
유권자들로선 이들이 죄를 짓진 않았는지, 재산은 얼만지,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많으실텐데요.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정보를 분석해 봤습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은 195명.
전체의 39%를 차지합니다.
후보 10명 가운데 4명이 전과자란 얘기입니다.
이들의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이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69명, 무소속 37명 등이었습니다.
전과기록이 가장 많은 출마자는 김진 고성군의원 후보와 고재창 태백시의원 후보로 각각 전과가 9건씩 있었습니다.
김 후보는 사기와 음주운전 등이었고, 고 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과 상해 등이었습니다.
[김진/고성군의원 후보 : "걸린 것에 대해 제 잘못을, 제 잘못에 대해 처벌을 받았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그것밖에 더 뭐라고 얘기해…."]
[고재창/태백시의원 후보 : "네 번이나 내가 선거를 치르면서 검증을 받았고…. 옛날에 광산 할 때 어려웠던 그런 걸 자꾸 과거를 자꾸 생각하게 만드니까…."]
강원도 내 출마자들의 재산은 평균 7억 원이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강원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릉의 김용래 후보로 재산은 117억 원이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윤덕성 속초시의원 후보로 빚이 1억 7천만 원이었습니다.
강원도지사 출마자의 재산은 민주당 이광재 후보 14억 원,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40억 원이었습니다.
강원도교육감후보들의 재산은 평균 12억 원, 시장·군수 후보들은 평균 8억 원이었습니다.
강원도의원 후보들은 평균 9억 원, 시군의원은 평균 6억 원을 갖고 있었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출마자는 송흥복 고성군의원 후보로 나이는 76살이었습니다.
반면, 동해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찬래 후보는 2001년생, 21살로 나이가 제일 어렸습니다.
출마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76%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후보는 24%였는데, 절반이 비례대표 후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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