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 승리' SSG 김원형 감독 "선수들 최선 다하는 모습에 행운 찾아와"

이한주 기자 2022. 5. 18. 2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랜더스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경기 후 SSG 김원형 감독은 "어제, 오늘 12회까지 경기한다고 선수들 고생 많았다. 어제도 무승부였지만 모든 선수가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고 오늘도 무승부 상황에서 끝까지 플레이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누가 잘했고 못했고 보다는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승리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온 게 아닐까 싶다"며 "야구를 하며 처음 겪는 일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졌다고 생각하고 어리둥절해 하는 순간에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플레이를 완성시켰기 때문에 행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행운이 찾아온 게 아닐까 싶다"

SSG랜더스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전날 무승부(9-9)에 이은 이틀 연속 연장 혈투였다.

이날 결과로 SSG는 26승 2무 12패를 기록했다.

SSG는 2회초 박성한의 볼넷에 이은 케빈 크론의 투런포로 앞서갔다. 선발투수로 출격한 오원석(6.1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도 호투로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그러나 8회초 믿었던 필승조 조요한(1.1이닝 1실점)이 주춤하며 동점을 내줬다.

SSG는 연장 11회말 결정적인 위기를 맞이했다. 김재호,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안재석에게도 자동 고의4구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이후 조수행이 좌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날렸고 3루주자 김재호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두산의 끝내기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승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각 루상의 주자들이 한 베이스 씩 진루해야 했지만 3루주자 김재호를 제외한 2루주자 정수빈과 1루주자 안재석은 타구 판단을 명확히 하지 못한 채 루 상 중간에 멈춰섰다. SSG는 침착하게 정수빈을 태그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2루에도 볼을 송구,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연장 12회초 한유섬의 2루타와 박성한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크론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오태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크론마저 홈을 밟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SSG 김원형 감독은 "어제, 오늘 12회까지 경기한다고 선수들 고생 많았다. 어제도 무승부였지만 모든 선수가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고 오늘도 무승부 상황에서 끝까지 플레이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누가 잘했고 못했고 보다는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승리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온 게 아닐까 싶다"며 "야구를 하며 처음 겪는 일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졌다고 생각하고 어리둥절해 하는 순간에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플레이를 완성시켰기 때문에 행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