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심의제는 '북핵'·'경제 안보'..尹, IPEF 출범선언에 화상 참석

조태흠 입력 2022. 5. 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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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대략적인 일정과 의제가 공개됐습니다.

21일 오후, 90분 가량 진행되는데, 북핵 문제와 함께, 경제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 구상에 우리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90분 가량 의견을 나눕니다.

소인수 회담 의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 방안입니다.

대통령실은 한미 확장억제력 강화 실행 계획을 보이겠다고 했는데, 2016년 합의 이후 2차례만 열린 한미 확장억제협의체 재가동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판문점 선언'에 기초한 외교적 해법도 강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의약품 지원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 없어 주요 의제로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확대 회담에선 '경제 안보' 문제가 집중 논의됩니다.

공급망과 자원, 첨단 기술 등의 경제 협력을, 안보 차원에서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과거) 한미 FTA를 통해서 (한미동맹을) '경제동맹'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마도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이와 관련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우리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24일로 예정된 IPEF 출범 정상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IPEF는 대 중국 견제 성격이 있어 중국 반발이 예상되는데, 대통령실은 중국을 배척하는 게 아니라며, FTA 후속 협의 등 한중간 경제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경제 안보 협력의 하나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한미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동아시아 평화 번영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이번 정상회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노경일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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