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보이스피싱 당할 뻔, 돈 관리 ♥안현모가 한 덕에 무사"(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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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가 최근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연을 전했다.
이날 라이머는 "얼마 전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다. TV에서만 보고 제가 속을 줄 몰랐는데, 전화가 오는데 제가 저장한 아내 이름으로 오는 거다. '사랑하는 아내 하트'. 똑같을 수가 없잖나. 당연히 아내니까 받았는데 막 울고 있더라. '뭐야'라고 하니까 울면서 '오빠 나 납치 당했어'라고 하는 거다. 그순간 남자가 전화를 뺏더니 대뜸 욕하며 아내를 데리고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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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라이머가 최근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연을 전했다.
5월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69회에는 추성훈, 정찬성, 강주은, 라이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이머는 "얼마 전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다. TV에서만 보고 제가 속을 줄 몰랐는데, 전화가 오는데 제가 저장한 아내 이름으로 오는 거다. '사랑하는 아내 하트'. 똑같을 수가 없잖나. 당연히 아내니까 받았는데 막 울고 있더라. '뭐야'라고 하니까 울면서 '오빠 나 납치 당했어'라고 하는 거다. 그순간 남자가 전화를 뺏더니 대뜸 욕하며 아내를 데리고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곤 "그 상황이 되니 순간적으로 속게 되더라. 저도 막 하다가 아내를 어떻게 하겠다는 말도 나오니 죄송하다고. 그러고 있는데 얘기 하다 보니 마지막 쯤 돈을 보내라고 하니까 솔직하게 얘기했다. '돈 관리를 모두 아내가 하고 있어서 보낼 수가 없다. 보내고 싶은데 보낼수가 없다'고. 그 친구가 영상통화로 전화하라고 끊더라. 아내에게 전화해보니 집에 있더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매뉴얼에 없던 것"이라며 웃었다. 라이머는 후일담으로 "아내에게 '이런 일 있었어'라고 하니까 '네가 집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 술 먹고 있으니까 그렇지'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프로듀서 겸 가수 라이머는 지난 2017년 6살 연하의 SBS 기자 출신 통역사 안현모와 결혼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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