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패배 위기 벗어난 SSG, 오늘은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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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연패를 막았다.
SS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전날 불펜진의 난조로 8-1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친 SSG는 이날 12회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기사회생한 SSG는 12회 크론의 2타점 3루타로 균형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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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 11회말 1사 만루에서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끝내기 기회 놓쳐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연패를 막았다.
SS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전날 불펜진의 난조로 8-1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친 SSG는 이날 12회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시즌 성적 26승12패로 2위 LG 트윈스(24승16패)와의 2경기차를 유지했다. 크론은 팀의 5점 중 4타점을 책임졌다.
두산(20승1무17패)은 3연패에 빠졌다. 연장 11회말 1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가 나왔음에도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2회초 SSG가 홈런 한 방으로 치고 나갔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크론은 두산 선발 곽빈의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SSG 선발 오원석은 상황에 맞춰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곽빈은 최고 152㎞의 빠른 공을 주무기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두 팀이 나란히 득점 기회를 놓쳤다.
SSG는 한유섬-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사 1,3루에서 오준혁과 김민식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득점 직전에 아쉬움을 삼켰다. 2사 1루에서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김재호의 2루타 때 박세혁이 홈에 쇄도했지만 SSG 야수진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에 아웃됐다.
줄곧 끌려가던 두산은 6회 '0'의 행진을 끊었다. 선두타자 안권수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형성한 무사 1,3루에서 강승호의 병살타 때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재환의 잘 맞은 타구가 SSG 2루수 안상현의 호수비에 막혀 기회를 잇지 못했다.
8회 2사 만루 위기를 유격수 김재호의 노련한 수비로 잘 넘긴 두산은 곧장 이어진 공격에서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안권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두산 벤치는 대주자 조수행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수행은 폭투에 재빨리 2루에 도달한 뒤 페르난데스의 2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6회 기회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던 강승호는 이를 만회하는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내친김에 두산은 11회 1사 만루로 SSG를 압박했다. 이어 조수행의 타구가 원바운드 후 SSG 좌익수 오태곤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어설픈 주루 플레이에 발목을 잡혔다.
3루 주자 김재호는 홈을 밟았지만 2루 주자 정수빈과 1루 주자 안재석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놓치지 않고 SSG 유격수 박성한은 정수빈을 태그한 뒤 2루 베이스를 밟아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끝내기 안타가 좌익수 앞 땅볼로 둔갑한 순간이었다. 당연히 김재호의 득점 역시 인정되지 않았다.
기사회생한 SSG는 12회 크론의 2타점 3루타로 균형을 깨뜨렸다. 두산 우익수 조수행은 타구를 못 잡은 후 경기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 플레이를 이어가지 않았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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