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연장 12회 승부..'크론 결승타' SSG, 끝내기 찬스 날린 두산 제압 [잠실 리뷰]

홍지수 2022. 5. 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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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전날(17일) 연장 12회 무승부 충격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SS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좌익수 앞 숏바운드로 포스아웃 상황이었고 누상에 있던 두산 주자들이 방황하면서 연장 12회로 승부가 흘러갔다.

끝내기 기회를 날린 두산은 연장 12회초 1사 이후 한유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고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하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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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 / OSEN DB

[OSEN=잠실,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전날(17일) 연장 12회 무승부 충격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SS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이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SSG는 힘겨운 승부를 벌였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오원석은 1회말 선두타자 안권수를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쪽 땅볼,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2루수 쪽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초 케빈 크론의 2점 홈런 지원을 받은 오원석은 2회말 첫 타자 박세혁을 3루수 쪽 땅볼, 김재호를 우익수 쪽 뜬공,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1사 이후 박계범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막았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팀의 2-0 리드를 지키던 오원석은 6회말 첫 타자 안권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페르난데스에게는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강승호를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지만 3루 주자 안권수의 홈 쇄도까지는 막지 못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첫 타자 박세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김재호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줬다. 이어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벤치는 조요한을 투입했고, 조요한이 허경민을 우익수 쪽 뜬공, 박계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8회말에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8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조요한이 첫 타자 안권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폭투까지 저질러 무사 2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를 2루수 쪽 땅볼로 잡았지만 1사 3루가 됐다. 결국 강승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2 동점이 됐다.

SSG는 9회말 첫 타자 김재호를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정수빈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고효준이 허경민을 유격수 쪽 땅볼로 잡았지만 1사 3루로 실점 위기였다. 고효준이 조수행을 삼진 처리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전에서 SSG는 8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를 책임진 고효준을 9회, 10회에 올려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갔다.

연장 11회초 첫 타자 이재원이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나갔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SSG는 연장 11회말 장지훈을 올렸다. 장지훈은 첫 타자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 정수빈에게 내야안타, 허경민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주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안재석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조수행에게 안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 때 오태곤이 유격수 박성한에 공을 전달했고, 박성한이 3루로 가지 않고 멈춰 있던 2루 주자를 태그아웃시키고, 2루 베이스를 밟았다. 1루 주자가 2루에 가지 않아 병살타가 됐다. 좌익수 앞 숏바운드로 포스아웃 상황이었고 누상에 있던 두산 주자들이 방황하면서 연장 12회로 승부가 흘러갔다. 

끝내기 기회를 날린 두산은 연장 12회초 1사 이후 한유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고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하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상황이 뒤바뀌었다. 이후 크론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이 상황에서도 우익수 조수행이 홈경기임에도 끝내기인줄 착각하고 타구를 내버려두는 어이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SSG가 힘겨운 승부 끝에 집중력을 잃은 두산을 상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SG는 추가 1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장 12회말은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크론. / OSEN DB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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