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마이 드림스' 작사가 김수지 아나운서 "지난달 저작권료 월급 정도. MBC 정년퇴직이 꿈"

강민선 입력 2022. 5. 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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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레드벨벳의 '인 마이 드림스'(In My Dreams) 등의 작사가로도 활동 중인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유퀴저'로 나서 저작권료 규모를 공개했다.

그는 18일 오후 '꾼' 특집으로 꾸며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나운서로서의 하루를 마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와 작사 작업을 하면서 2개의 삶을 사는 '재주꾼'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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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걸그룹 레드벨벳의 ‘인 마이 드림스’(In My Dreams) 등의 작사가로도 활동 중인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유퀴저’로 나서 저작권료 규모를 공개했다.

그는 18일 오후 ‘꾼’ 특집으로 꾸며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나운서로서의 하루를 마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와 작사 작업을 하면서 2개의 삶을 사는 ‘재주꾼’으로 소개됐다.

김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어린 시절부터 작사가를 꿈꿨고, 오디션에도 계속 응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작사짱’에 여러번 지원했지만 탈락했다고 한다. MBC를 다니면서도 주말마다 꾸준히 작사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도 전했다. 중2 때는 ‘얼짱 클럽’이라는 인터넷 소설도 출간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MBC 라디오를 찾은 레드벨벳 예리(본명 김예림)가 인 마이 드림스를 최애곡으로 꼽으면서 가사를 극찬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의 대표 작사곡으로는 이외에도 CIX의 ‘숨’, EPEX의 ‘Do 4 Me’, 윤하의 ‘나는 계획이 있다’, 박정현의 ‘나의 봄’ 등이 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달에 (저작권료가) 월급 정도 (들어왔다), 쏠쏠하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아나운서와 작사가 일을 병행해도 괜찮으냐는 질문에 “회사가 출판물 개념으로 본다”며 “곡이 발표될 때마다 결재를 올린다”고 답했다. 이어 “MBC 정년퇴직이 꿈”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MBC 아나운서 최초로 타 방송사 예능에 출연했다는 그는 이런 사실에 놀란 MC 유재석(맨 위 사진 왼쪽)과 조세호(〃 〃 〃 오른쪽)에게 “회사가 상당히 열려있다”며 “직원의 성장을 굉장히 장려한다”고 자랑했다.

나아가 “tvN 색감을 입은 제 모습이 기대된다”며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는 더불어 부장이 된 김정근, 국장이 된 박경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오승훈 등 MBC 동료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와 리포터, MC 분야 모두를 포함해 100번 정도 시험을 응시했다”며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취업준비생 시절을 떠올렸다.

아울러 “좌절감도 느껴지고, 세상이 나를 거절하는 것 같았다”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아나운서의 남편인 가수 한기주도 아내를 응원하기 위해 녹화장에 함께했다. 

김 아나운서는 2020년 MBC에서 방영한 예능 ‘오! 나의 파트,너’에 방청객으로 나갔다 남편의 무대를 보고 반해 인연을 맺었다며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둘은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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