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4안타 소크라테스 7타점 최형우 3600루타 KIA 타선 수장 빠진 롯데 맹폭[SS 사직in]

장강훈 2022. 5.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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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재역전승을 따냈다.

장단 17안타를 폭발해 10안타로 응수한 롯데를 15-7로 대파했다.

소크라테스는 롯데 필승조 김원중이 던진 시속 147㎞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125m짜리 결승 3점 홈런을 폭발했다.

그런데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낸 뒤 나성범과 김도영,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가 터져 9회에만 5점을 몰아쳐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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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8회초 결승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사직=장강훈기자] KIA가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재역전승을 따냈다. 장단 17안타를 폭발해 10안타로 응수한 롯데를 15-7로 대파했다.

승부처는 8회초였다. 7-7 동점이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3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자, 롯데 벤치는 나성범을 자동 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김도영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서 기회가 날아가는 듯했지만, 5번타자 중견수로 클린업트리오에 합류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했다.

소크라테스는 롯데 필승조 김원중이 던진 시속 147㎞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125m짜리 결승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전날 9회초 동점 솔로 홈런에 이은 2연속경기 아치. 이 홈런 한 방으로 KIA는 승기를 잡았다.

불붙은 타선은 9회에도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창진이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대타로 나선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채웠다. 다시 한 번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박찬호가 유격수 땅볼로 1점 더 달아났다. 그런데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낸 뒤 나성범과 김도영,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가 터져 9회에만 5점을 몰아쳐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IA 박찬호가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초 2루타를 뽑아낸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KIA는 선발 한승혁이 1.2이닝 6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고, 윤중현도 2.2이닝 2실점(1자책)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뒤이어 등판한 6명의 투수가 4.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찬호는 2019년 6월 23일 잠실 LG전 이후 2년 여 만에 4안타를 터트렸고, 소크라테스는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7타점을 쓸어 담았다. ‘맏형’ 최형우는 5회초 대타로 나서 깨끗한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역대 네 번째 3600루타 고지를 밟았다.
KIA 김종국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틀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소크라테스는 “5월들어 타격감이 너무 좋다. 이 감각이 이어져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 최희섭 코치가 해주는 상대 투수 분석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속구만 노리라는 조언에 홈런이 나왔다”고 밝게 웃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18일 사직 KIA전에서 퇴장 당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래리 서튼 감독이 1회초 비디오판독 결과에 불복해 항의하다 퇴장한 뒤 구심점을 잃었다. 선발 찰리 반즈는 4.1이닝 7실점(6자책)으로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했고, 지난해까지 마무리로 활약한 김원중도 1이닝 동안 2안타(1홈런) 3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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