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임수향에 "호감 있다"→수영은 박태환 때문에 그만둬('옥문아들')[종합]

[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성훈이 수영을 그만두게 된 계기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1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성훈이 등장, 그간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드라마 촬영에 들어갔던 성훈은 다이어트를 한 채 달라진 몸을 자랑했다. 성훈은 “드라마가 며칠 전에 끝났다. 운동을 많이 못해서 최대한 많이 못 먹었다”라며 다이어트가 된 이유를 밝혔다.

정형돈은 “‘우리동네 예체능’ 할 때랑 얼굴이 다르다”라며 성훈과의 인연을 자랑하며 성훈의 달라진 점을 알아내려고 했다. 이에 성훈은 “저는 그때 ‘우리동네 예체능’이 연예인으로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허리 다 나가도 했다. 저는 거기서 예능을 전혀 하지 않고 수영만 했다”라며 절박했던 그때의 심정을 전했다.

성훈은 각종 열애설에 대해 해명을 해야 했다. 김숙은 "박나래랑 잘 되는지, 우리는 정말 궁금했다"라며 성훈을 바라보았다. 박나래가 MBC 연예대상을 탔을 때, 성훈이 박나래를 꽉 안아주며 축하해줬던 장면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에 성훈은 “저는 습관같은 거다. 남자랑도 포옹을 잘하게 된다. 그래서 포옹이 자연스러운 건데, 다른 분들이 볼 때는 오해를 할 만 한 소재가 될 거 같다”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에 김숙은 "임수향 씨랑도 열애설이 있지 않냐"라며 성훈에게 물었다. 성훈은 “호동이 형 ‘강심장’에서 물어봐서 말했던 것 같다”라면서 "호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그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성훈과 임수향이 처음 만났던 드라마는 당시 SBS 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이었던 것. 성훈은 “없을 수가 없다. 하루에 5~7시간을 합숙을 하다시피 몇 달을 있었다. 그리고 연기력이 없으니까 아예 얘한테 캐릭터를 세뇌를 하게 된 거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성훈은 임수향과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정정화)에서 10여 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성훈은 임수향과의 재회에 “설렘보다 반가움이 컸다. 호감은 물론 있다. 촬영 전에 리허설을 하는데, 이 친구랑은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호감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성훈은 한때 수영 선수 실업팀까지 갔다가 그만 둔 이유, 그리고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성훈은 “(수술은) 허리 한 번이 있었고, 종양이 있었다. 양성 종양이었다”라며 “잇몸 쪽에 종양이 생겨서 그걸 골반 뼈를 빼는 이식 수술을 두 번 정도 했다. 양성 골절이 되면서 전신 마취도 했었다”라며 수영 선수로 어려운 과정을 넘겼던 걸 밝혔다. 그러나 성훈 앞에 천재 박태환이 나타났다.

성훈은 “그냥 제 기록을 유지하면 실업팀에서 월급을 받으며 살 수 있었다. 그런데 태환 씨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혜성같은 신인이 나타나면, 주변까지 기록이 올라간다. 태환 씨 처음 나왔을 때 친구랑 둘이 그냥 접자, 라고 했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