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첫 통화.."북 핵실험 준비는 도발 행위..규탄"

한미 국방부 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의 안보 현안을 공유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8일) 이종섭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취임 뒤 첫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외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공감하고, 긴밀한 한미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두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최근 핵실험 준비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 등 한미동맹 현안과 북한의 위협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특히 "이 장관은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장관은 한미동맹 강화가 대외정책의 기조임을 강조했고, 한미일 안보협력 및 우크라이나 관련 대응 등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스틴 장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방부 제공]

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