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퇴장→수비 실책→불펜 붕괴.. 롯데 최악의 날, 집에만 오면 작아지네

김태우 기자 2022. 5. 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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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3연패를 당했다.

감독은 일찌감치 퇴장당했고, 경기력도 어수선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승리 설계를 진두지휘해야 할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1회부터 퇴장당하며 뭔가 분위기가 어색해지기 시작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서튼 감독은 판독 상황이 애매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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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사직 KIA전에서 1회 비디오 판독 항의로 퇴장당한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롯데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3연패를 당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수가 없는 한판이었다. 가뜩이나 떨어지는 홈 승률은 더 떨어졌다.

롯데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였으나 경기 막판 불펜이 KIA 타선에 무너지며 7-15로 크게 졌다. 이틀 연속 접전 끝에 패배라 피로감이 더 컸다. 감독은 일찌감치 퇴장당했고, 경기력도 어수선했다. 패배 이상의 후유증에 있을 법한 하루였다.

전날 3-2로 앞선 9회 마무리 최준용이 무너지며 역전패한 롯데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였다. 선발로 에이스 찰리 반즈가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승리 설계를 진두지휘해야 할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1회부터 퇴장당하며 뭔가 분위기가 어색해지기 시작했다.

1회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좌익선상 타구는 파울이 원심이었다. KIA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느린 그림으로 봐도 애매한 타구였지만, 결국 장시간 판독 끝에 2루타를 인정해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여기서 서튼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적극적으로 항의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서튼 감독은 판독 상황이 애매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는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였고, 서튼 감독은 규정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 감독 없이 남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상황이 됐다.

반즈가 좋은 활약을 못했지만, 타선도 같이 힘을 내며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실책이 원흉이 돼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5회에는 이우성 타석 때 유격수 이학주의 송구가 원바운드로 들어가 타자를 살려줬고, 이어진 상황에서는 임석진의 포수 앞 땅볼 때 지시완이 공을 2루로 던졌다가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았다. 이미 주자가 2루에 거의 도착한 상태로 그냥 1루로 공을 던졌어야 할 상황이지만 지시완이 판단을 잘못했다. 이는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며 롯데를 곤경에 빠뜨렸다.

그래도 7회까지는 7-7 동점이었다. 하지만 전날 최준용에 이어 이번에는 김원중이 무너졌다. 역시 한동희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주자가 나간 가운데 소크라테스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고 돌이킬 수 없는 점수를 내줬다.

롯데의 올해 사직구장 승률은 이날 패배까지 7승12패1무로 4할이 채 되지 않는다. 롯데의 원정 승률이 13승6패로 리그 2위라는 점을 생각하면 홈 승률이 지나치게 낮다. 홈에서 이런 경기력으로는 열광적인 사직 팬들을 끌어들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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