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취재 작가, 지금은 밥상의 주인공..KBS1 '한국인의 밥상'
백승찬 기자 2022. 5. 18. 22:35
[경향신문]
19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이들의 밥상을 만난다.
덕유산과 지리산 줄기가 잦아드는 경남 함양. 이곳에는 얼마 전 귀농한 젊은 자매의 기운이 가득하다. 농사 초보인 자매는 열정적으로 일을 배워나간다. 특히 언니는 2년 전까지 <한국인의 밥상> 취재 작가로 일했다. 그는 음식에 관심이 많아 한식 조리사기능자격증까지 땄다.
전북 부안의 청년 어부도 만난다. 그는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직장까지 다녔지만,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와 꽃게잡이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간장꽃게장을 만든다. 살이 꽉 찬 수게 순살로 비빔밥을 만들고, 이맘때 잡히는 갑오징어도 상에 올린다.
경남 함양의 귀농 5년차 부부도 찾는다. 이들은 사업차 인도에서 15년을 살다가 이곳으로 귀농해 양파 농사를 짓는다. 부부는 마을 어르신들께 수양파, 제피, 방아잎 넣고 끓인 돼지등뼈탕을 대접한다. 직접 만든 양파김치와 양파카레까지, 부부는 새로운 인생의 밥상을 맛본다. 방송은 오후 7시40분.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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