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0안타 9득점 vs KT 8안타 1득점[스경x승부처]

수원 | 김은진 기자 2022. 5.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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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LG 선수들이 18일 수원 KT전에서 승리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LG는 1회초 테이블세터가 모두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볼넷으로 나간 뒤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나온 KT 1루수 박병호의 포구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주자가 둘 나가자 3번 타자 김현수가 불러들였다.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7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3점 홈런을 쳤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 홈런으로 우리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1회말 KT도 기회를 잡았다. LG 내야진도 실책을 했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어 김민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3번 타자 황재균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전날 8회말에 동점 홈런을 쳐 결국 역전승을 끌어냈던 4번 타자 박병호가 타구를 높이 띄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불러들였다. KT는 무사 1·2루에서 이 1점만 뽑고 이닝을 끝냈다.

LG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이 모두 5회 전에 물러나면서 긴 불펜 승부가 진행됐다. LG는 이후에도 출루할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뽑아갔다.

5회초 1사후 KT 2루수 오윤석의 실책으로 출루한 박해민이 도루에 이어 4번 채은성의 적시타로 득점했고, 6회초에는 오지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로 도루, 1사 2루에서 7번 문보경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LG는 8회초에도 1사후 오지환과 유강남이 안타와 볼넷으로 나간 뒤 문보경의 적시타로 1점, 2사 1·3루에서는 서건창이 2루타로 2타점을 더하면서 8회초에만 3점을 뽑아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4.2이닝 3안타 3볼넷 6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한 채 일찍 내려간 뒤 류희운(1이닝 1실점), 김태오(1.1이닝 무실점), 박영현(1이닝 3실점), 지명성(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선발 김윤식은 3.2이닝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더 일찍 물러났다. 그 뒤를 이우찬(1.1이닝)에 이어 이정용, 최동환, 진해수, 김진성이 1이닝씩 막았다. 그러나 KT 타선은 LG 불펜을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득점권에 주자가 4번이나 나갔다. 2회말 무사 2루에서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득점하지 못한 KT는 3회말 다시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로 나가 무사 1·2루를 만들었으나 3번 황재균이 병살타를 치고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다시 실패했다.

4회말에도 1사후 6번 오윤석과 7번 박경수가 중전안타로 나간 뒤 두번째 투수 이우찬의 폭투로 2·3루까지 밟았으나 결국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KT는 8회말에도 2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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