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갈 차례 아니었다" 강민호 '9회 동점 2루타', 원래 계획에 없었다?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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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차례가 아니었는데..."
베테랑 강민호(37)가 대타로 나서 동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웃었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터진 강민호의 동점 2타점 적시타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 호세 피렐라의 홈 스틸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5-3의 승리를 거뒀다.
결국 강민호의 동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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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한화를 만나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썼다. 거의 진 경기를 9회 건져냈고, 승리까지 품었다. 베테랑 강민호(37)가 대타로 나서 동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웃었다. 그런데 자칫 강민호가 나오지 못할 뻔했다. 벤치에서 급하게 방향을 틀었고, 강민호를 택했다. 제대로 통했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터진 강민호의 동점 2타점 적시타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 호세 피렐라의 홈 스틸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5-3의 승리를 거뒀다.
3회초 먼저 1점을 냈다. 피렐라의 선제 솔로포가 터졌다. 그러나 7회말 호투하던 황동재가 안타와 볼넷에 이어 하주석에게 3점포를 맞아 1-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강판된 황동재는 눈물을 흘렸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경기는 9회 다시 요동쳤다. 김헌곤의 우전 안타, 대타 최영진의 우월 2루타가 터지며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대타 강민호가 나왔고, 상대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2타점 2루타를 쐈다. 스코어 3-3 동점이 됐다.
피렐라의 자동 고의4구, 구자욱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가 계속됐고, 오재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3으로 뒤집었다. 이후 피렐라가 기습적으로 홈을 향해 달렸고, 세이프됐다. 결정적인 도루였고, 5-3이 됐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였고, 삼성이 짜릿한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결국 강민호의 동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원래 강민호가 나올 차례가 아니었단다. 경기 후 만난 강민호는 “원래 8번 타순에서 최영진이 나가고, 9번 타순에서 김동엽이 나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무사 2,3루가 됐고, 9번 자리에 내가 나가게 됐다.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가면서 ‘그래 총알받이 하자’는 마음으로 나갔다”며 너스레를 떤 후 “초구부터 머뭇거리지 말고 휘두르자는 생각을 했다. 헛스윙이 되더라도 초구부터 노린 공이 오면 바로 스윙을 하려고 했다. 연습 때부터 그렇게 했다. 늦지 않게, 앞에서 치자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미소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좋았을 때 리듬을 되찾으려고 노력중이다. 연습 배팅 때도 작년 타격폼으로 하려고 한다. 사실 폼을 바꾸는 것은 한도 끝도 없다. 리듬에 집중하고 있다. 2할 타자가 이런 말을 하면 좀 민망하기는 하다”며 다시 한번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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