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패배' 이영민 감독, "체력적인 집중력 실점 원인"[부천톡톡]

강필주 2022. 5. 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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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의 홈 경기 무패행진이 11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에서 후반 8분 티아고에게 실점을 내줘 0-1로 패했다.

부천은 지난 2016년 6월 25일 19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한번도 홈에서 경남을 이기지 못했다.

부천은 지난달 16일 11라운드 원정에서 경남과 맞붙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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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부천, 강필주 기자] 부천FC의 홈 경기 무패행진이 11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에서 후반 8분 티아고에게 실점을 내줘 0-1로 패했다.

2위 부천은 이날 패하면서 승점 30(9승 3무 3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선두 광주FC(승점 34)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6)의 추격이 신경 쓰이게 됐다. 부천은 이날 패하며 3경기 무패(2승 1무)도 마감했다. 특히 홈 무패행진을 '11경기'에서 멈춰야 했다. 시즌 첫 홈 패배다.

무엇보다 부천은 경남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부천은 지난 2016년 6월 25일 19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한번도 홈에서 경남을 이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 포함 홈에서 가진 8경기에서 2무 6패로 좋지 않았다. 무려 6년 동안 홈에서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골은 넣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체력적인 집중력 때문에 실점했으나 이틀 뒤에 대전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잘 추스려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상대 선수단과 언쟁이 붙으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충돌에 대해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은 데 순간적으로 내가 참았어야 했다"고 말한 뒤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킨 뒤 "마치 저번 경기(경남 원정)가 우리가 잘못한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지난달 16일 11라운드 원정에서 경남과 맞붙어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남은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문 골키퍼 없이 부천을 맞은 만큼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부천도 당시 규정을 따랐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경남은 당시 주전 골키퍼 손정현을 비롯해 고동민, 안호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예 김민준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규정 상 경기는 진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은 홈 무패 행진이 멈춘 것에 대해 "아쉽다. 슈팅 찬스가 많았다. 진 팀 감독으로서 변명일 수 있지만 경남은 사흘, 우리는 이틀 쉬었다. 그런 요소가 작동한 것 같다. 스쿼드가 넉넉하지 않은 팀에는 가혹할 수 있다. 대전전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틀, 대전이 사흘을 쉰다"고 씁쓸해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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