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인공과 자연을 하나로"..디지털 아트 전시 '눈길'
[KBS 청주] [앵커]
최근, 예술과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디지털 아트'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인공적 자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 전시회가 청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벽면에 설치된 이끼 위에 다양한 영상이 투사되자, 단조롭기만 하던 하얀 이끼들이 꽃잎과 열매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광활하고 고요한 공간에 생명력으로 가득 찬 자연을 투사해 색다른 평온함을 표현했습니다.
반투명 스크린에 비춰진 수많은 벚나무들.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맞춰 흩날립니다.
각각의 계절이 품고 있는 대자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아트를 통해, 가상의 자연을 보여주는 '아티피셜 네이처' 전시입니다.
[이정연/관람객 : "청주에서 보기 힘든 환경 미디어 아트전을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고요. 웅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범람하는 디지털 아트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조형미를 추구하는 작가 4명이 가상의 자연을 표현했습니다.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젝션 맵핑이나 LED 광섬유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혜경/청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다양한 기법의)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을 100년, 200년 후에도 볼 수 있도록..."]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0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 전시관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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