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리모델링' 속도..지방 첫 사례 나오나
[KBS 대구] [앵커]
오래된 아파트를 대대적으로 수리해 사용하는 이른바 리모델링 사업이 지방 최초로 대구에서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에 리모델링 단지 연합회가 설립된데 이어 대구시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의 한 아파트.
건물 기둥은 그대로 둔 채 아파트 일부를 수평으로 증축하고 새로운 동을 짓는 방안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연말 사업 시공사를 선정한 데 이어 조만간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수성구의 이 아파트도 최근 리모델링 기본 설계를 마치고 조합설립을 위한 입주민 동의 절차에 들어갑니다.
[김재득/리모델링 추진위원장 : "자산가치, 환경개선. 이런 부분들을 예정된 설명회를 통해 잘 홍보해서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같은 공동주택 대수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가 대구에만 5곳.
최근엔 지방에서 처음으로 연합회까지 발족했습니다.
[김석종/대구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연합회장 : "리모델링의 사업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끔 저희가 입법 제안도 하고요. 입법 제안해서 건의도 하면서 그걸 통과시키기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새 정부도 리모델링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 건 상태여서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도 관련 용역을 발주해 내년까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성공한 아파트는 수도권에서만 10여 곳.
지방의 첫 성공 사례가 대구에서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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