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치 '실망'-김지수 '희망'..김남일 감독의 마음은 복잡하네

이성필 기자 2022. 5. 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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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를 끊어냈지만, 승리가 아닌 무승부라는 점은 김남일 성남FC 감독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상대 제공권에 맞서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높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운영을 영리하게 했다면 유리하게 갈 수 있었기에 아쉬웠다. 전반에 뮬리치가 전방에서 몸싸움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해주기를 바랐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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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성필 기자] 5연패를 끊어냈지만, 승리가 아닌 무승부라는 점은 김남일 성남FC 감독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성남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수원FC전에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두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승점 6점으로 여전히 단독 꼴찌다.

김 감독은 "상대 제공권에 맞서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높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운영을 영리하게 했다면 유리하게 갈 수 있었기에 아쉬웠다. 전반에 뮬리치가 전방에서 몸싸움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해주기를 바랐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주중-주말-주중으로 이어지는 경기로 피곤함이 보였다는 김 감독은 "첫 번째 실점의 경우 반응을 일찍했다면 견제가 가능했다. 수비 반응을 못 했던 것이 아쉬웠다. 고된 일정으로 체력 저하, 조율을 해야 한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해주고 싶었는데 죄송했다. 좀 더 준비해서 나은 모습으로 다음 경기를 하겠다"라며 '무응원'했던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신예 김지수나 첫 출전한 구본철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그는 "새롭게 (1군에) 들어와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있다. (김)지수도 그렇고 제 역할을 해줬다고 본다. 높이에서 상대에게 지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김)지수를 보면 기쁜 것보다 슬픈 현실이 더 보인다. 더 해줘야 할 선수들이 있어야 하는데 더 어린 선수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 그렇다"라며 웃지도 울지도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만 18세 김지수가 2경기 연속 능력은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오히려 더 어린 친구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주중-주말 경기가 이어진다. 면밀하게 살펴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는 고민이 든다"라고 답했다.

속도감 있는 경기가 필요하다는 김 감독은 "성남의 문제는 기동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전방으로 가면 고립되는 느낌이다. (이종성, 김민혁이) 수비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적으로 나가면 더 접근을 빨리해서 연계해줘야 한다. 그런 것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진단했다.

최전방 뮬리치에 대해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계속 문제점 찾고 해결을 위해서 훈련, 미팅을 하고 있다. 미흡하다. 앞으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구단과도 논의 중인데 부족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보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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