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리우폴 제철소 우크라군 투항 계속..투항자 950명 넘어"

아조우스탈 빠져나온 우크라군 몸수색하는 러시아군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계속 투항하고 있으며 전체 투항자 수가 950명을 넘었다고 현지시간 18일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민족주의자 연대 '아조프' 소속 전투원들과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계속 포로로 투항하고 있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29명의 부상자를 포함 694명이 투항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16일부터 80명의 부상자를 포함해 모두 959명이 투항했다면서, 입원 치료가 필요한 51명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마리우폴 방어를 위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최후 거점으로 저항했으나, 지난 17일 새벽 사실상 퇴각을 발표했으며 제철소에 모두 몇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남아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박영일 기자 (parkyi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70018_356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