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무패' 설기현, "강팀 상대, 무실점 경기 만족" [부천톡톡]

강필주 2022. 5.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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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홈 12경기 연속 무패를 노렸던 부천FC에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겼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터진 티아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지난달 16일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과 맞붙어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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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부천, 강필주 기자] 경남FC가 홈 12경기 연속 무패를 노렸던 부천FC에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겼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터진 티아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18(5승 3무 6패)을 쌓아 리그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또 경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23일 서울 이랜드와 경기부터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남에는 의미있는 설욕전이었다. 경남은 지난달 16일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과 맞붙어 2-3으로 패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문 골키퍼 없이 부천을 맞아야 했던 경남이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역시 부천이 왜 2위를 하고 있고 한참 위에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기긴 했으나 강한 상대라는 것을 경기 내내 느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설 감독은 경기 후 양팀 선수단이 서로 언쟁을 한 것에 대해 "우리가 홈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경기장 내에서는 투지있게 하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본다. 우리는 힘든 상대를 맞이해서 결과를 얻었다"고 아쉬워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부터 3명의 공격수(티아고, 윌리안, 모재현)를 동시에 투입했다. 설 감독은 "로테이션 개념도 있었지만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최대한 투입을 늦추려고 했다. 전반 찬스가 있었는데 안들어가서 후반에 힘들 수도 있겠다 싶어 한꺼번에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강팀을 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첫 라운드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부상 없이 최대한 시즌을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에르난데스 상태도 안좋다. 멘탈과 피지컬을 끌어올리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7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가 된 티아고에 대해서는 "골은 결국 넣는 선수가 넣는다. 슈팅 타이밍이 있는데 어찌 보면 각이 없었다. 티아고여서 가능했다. 굉장히 침착했다. 골을 연속으로 넣다가 지난 경기 주춤했지만 결국 티아고가 터져줘야 한다. 광주 등 상위팀과 경기는 결국 마무리 싸움이다. 윌리안 등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칭찬했다. 

설 감독은 브라질 3인방 기용에 대해 "어떻게 포지션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윌리안이 내려서면서 수비에 대한 부담이 있다. 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포메이션 변화를 줘서 상대 수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전술 변화도 필요하다고 본다. K리그2에서는 3명의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기 쉽지 않다. 세 명이 모두 경기에  나온 것이 얼마 안된다. 시간 지나면서 파괴력 발휘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감독으로서 잘 활용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 감독은 무실점 승리에 대해 "강팀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해 만족스럽다. 결국 선수들이 100%로 돌아오면 위에 있는 선수들이 수비를 해줘야 한다. 실점도 줄이고 공격까지 살면 앞으로 좋은 결과 얻지 않을까 싶다. 상위권 팀이 득점보다는 실점을 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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