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무승부에도 불만족한 김도균 감독 "이런 경기력이라면 앞으로도 힘들다"[스경X인터뷰]

성남 | 윤은용 기자 2022. 5. 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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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도균 수원 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런 경기력이라면 앞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질 것 같았던 경기를 가까스로 비겨 만족할 것 같았지만, 김도균 수원 FC 감독의 표정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김 감독은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실점을 먼저 하고 후반에 또 실점을 한 상황에서 2골을 따라가 비겼다”고 운을 뗀 뒤 “이런 경기력이라면 앞으로의 경기가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의지나 적극적인 부분이 부족해 보였다. 결국 두 골을 따라갔지만 운이 좋았다”고 지적했다.

수원 FC는 이날 2골을 먼저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성남을 몰아친 끝에 2골을 내리 얻어내며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김 감독은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높이를 활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측면에서 더 결과가 나와야 하고 크로스도 올라와야 한다. 어쨌든 비긴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FC는 이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차례대로 만나는 고난의 일정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피로가 쌓인 것이 보인다. 선수 기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크다”며 “전북과 울산 모두 강팀이지만 우리 홈에서 하는 만큼 승리해야한다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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