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뮬리치 6경기째 침묵..김남일 감독, "실망스럽고, 앞으로 고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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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김남일(45) 감독은 수원FC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혀 제 역할을 못해준 페이살 뮬리치(27)를 두고 쓴소리를 했다.
성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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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성남FC 김남일(45) 감독은 수원FC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혀 제 역할을 못해준 페이살 뮬리치(27)를 두고 쓴소리를 했다.
성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성남은 김민혁(29)과 구본철(22)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에 연이어 실점을 내줬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무승이 6경기째로 늘어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순위는 12위(1승3무9패·승점3)에 그대로 머물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높은 제공권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고 힘든 경기를 했다. 또 경기 운용을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왔을 텐데 계속 가져가지 못했다"며 "첫 번째 실점 때 선수들이 반응을 조금 일찍 했다면 막을 수 있었는데, 그 부분도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어 "빡빡한 일정이 계속되다 보니깐 선수들이 근육 경련이 일어나고 체력적으로도 지쳐있는데 회복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오늘 경기 팬분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준비를 더 잘해서 다음 경기는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프타임 때 뮬리치를 빼는 결정을 내렸다. 김 감독은 "뮬리치가 전방에서 싸워주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줄 걸로 기대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강)재우를 투입했다. 재우가 들어가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서 볼 키핑이나 연계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뮬리치의 경우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가 많이 실망스럽다. 계속해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지만 미흡하다. 앞으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고, 구단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본철과 김지수(17) 등 신예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본철이는 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지수도 높이 싸움에서 포기하지 않는 등 제 역할을 다해줬다"고 칭찬하면서도 "어린 선수들이 골을 넣거나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등 더 잘하고 있다는 게 아쉽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한테 동기부여를 느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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