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수 선거..농산물 가격 안정·청년 지원책은?

오정현 2022. 5. 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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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지역 현안을 묻고 공약을 중심으로 방안을 듣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장수군입니다.

농산물 가격 안정과 청년 유출을 막을 방법을 두고 후보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수군 만 천여 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6천여 가구가 농업에 종사합니다.

사과를 대표로 오미자, 토마토 등 '레드푸드'가 특산물인데, 풍년이든 흉년이든 심하게 출렁이는 가격은 농민들은 시름하게 합니다.

최훈식 후보는 전에 없던 대규모 기금을 제안합니다.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을 해마다 백억 원씩, 임기 동안 4백억 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SOC 투자 대신 농업 지원에 집중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최훈식/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 "시설 위주의 예산을 농업 예산으로 변경하겠다는 뜻입니다. 연 1백억 원씩 농산물 안정 기금을 조성해서 최저 농산물 가격 보상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장영수 후보는 장수 특산물을 즙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키우다 흠결이 생겨 못 팔 농산물도 장수군이 책임지고 사들여 즙 가공 식품 기업에 판매한다는 복안입니다.

군수로 일하며 이미 유통 기반은 닦아놨다고 말합니다.

[장영수/무소속 장수군수 후보 : "대형 식품 업체와 470개 매장 (납품) MOU를 체결했습니다. 저의 1기 때는 유통 체계를 만들었다면 2기 때는 가공된 즙을 통해서 장수 농산물이 제 값 받는…."]

청년 인구 유출은 농촌의 고령화와 소멸의 시계를 빠르게 돌리고 있습니다.

최훈식 후보는 당장 경제적 도움만이 청년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청년 임대주택 백 가구와 창업 지원 기금 백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최훈식/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 "(청년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싶고. 또한 좋은 (창업·정책)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백억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해서."]

장영수 후보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래 먹거리를 찾아 청년들에게 제공하자는 의견입니다.

국립 임업 전문학교를 유치해 청년 임업인을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영수/무소속 장수군수 후보 : "장수는 산지가 75%입니다. 이제 장수군은 농업과 함께 산촌에서, 임업에서 청년의 미래를 찾아야 합니다."]

이춘열 무소속 후보는 취재진이 방문과 전화 통화로 여러 차례 공약과 의견을 물었지만,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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