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후보 토론회..아파트 고분양가 해법 등 대안 제시
[KBS 전주] [앵커]
어젯밤,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한 익산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정헌율, 임석삼, 임형택, 세 후보는 아파트 고분양가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나름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아파트 고분양가 원인과 해법에 대해 상당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정헌율 후보는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을 원인으로 꼽으며 계획적인 아파트 공급을 강조했습니다.
[정헌율/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 "2026년까지 부족한 (아파트) 물량이 총 2만 2천 세대입니다. 지금 6천8백 세대는 이미 분양됐고, 금년 중에 5천3백 세대를 시작으로 해서 총 만 5천 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임석삼 후보는 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구도심 재생사업과 공공 택지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임석삼/국민의힘 익산시장 후보 : "저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는 구도심을 개발해서 주택을 공급하고, 공공 택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임형택 후보 역시 익산시의 민간 택지 개발이 분양가 상승을 부추겼다며 공공택지 개발을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임형택/무소속 익산시장 후보 : "군산의 신규 고급 브랜드 아파트들도 (3.3 제곱미터에) 천만 원이 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땅값이 더 싼 익산의 고급 브랜드 아파트는 천만 원이 넘습니까. 정답은 전주와 군산은 공공분양 택지 개발을 했기 때문입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추진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발전 전략은 달랐습니다.
[정헌율/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 "동북아 식품 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2단계 사업과 동시에 푸드파크 조성, 국제농식품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이 필요합니다."]
[임석삼/국민의힘 익산시장 후보 : "CJ 같은 대기업을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의 소규모 식품 회사와 상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임형택/무소속 익산시장 후보 : "익산의 농산물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있는 기업에 제공하고, 그 기업의 생산품을 어린이집과 학교 급식 전체에 공급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후보들은 익산역과 구도심 활성화 방안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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