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승부의 세계, 나는 강원의 감독이다".. 서울 잡은 최용수 감독

조남기 기자 2022. 5. 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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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이 FC 서울전 승리에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를 두고 최 감독은 "서울은 내 축구 커리어에 있어서 감사한 구단이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다. 나는 강원 감독을 맡고 있다. 팀 승리에 집중했고, 묘한 감정의 교차가 나를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이겨야 했다. 팀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면서 강원 감독으로서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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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강릉)

최용수 감독이 FC 서울전 승리에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18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강원 FC-FC 서울전이 벌어졌다. 홈팀의 승리였다. 강원 FC는 전반 30분 터진 황문기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완성했다. 9경기 만에 얻은 승점 3점이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최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우승권에 근접한 서울을 상대로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했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면서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서 긍정적이다. 2선에서 우리가 준비했던 게 주효했다고 본다. 마음고생 많이 했을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앞으로 힘든 일정이다. 회복과 경기력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심판에게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가 최 감독에게 지적을 받았던 황문기는 이날 골을 터뜨리며 히어로가 됐다. 최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소중한 골을 넣어준 친구다. 고군분투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해내 자신감을 더 찾지 않았나 싶다. 다만, 주심에게 판정 불만에 대한 항의 표시를 한다는 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라고 본다"라고 황문기에게 덕담을 전했다.

이날 강원의 또 다른 히어로는 유상훈이었다. 최 감독은 "유상훈은 팀을 옮겼다. 나와 상당히 오래한 친구다. 중요한 경기에서 정말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팀의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120%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최 감독은 오래도록 머물렀던 서울을 사대로 한 경기에서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를 두고 최 감독은 "서울은 내 축구 커리어에 있어서 감사한 구단이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다. 나는 강원 감독을 맡고 있다. 팀 승리에 집중했고, 묘한 감정의 교차가 나를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이겨야 했다. 팀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면서 강원 감독으로서 의지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이날 데뷔전을 치른 홍석환에 대한 코멘트도 전했다. 최 감독은 "홍석환은 어린 친구인데 잠재력이 있다. 나도, 본인도 원하는 경기력은 아니었을 테지만 나아질 거다"라면서 "투입 전에 말해줬던 건, 기성용이나 오스마르 같은 상대가 볼 회전 능력이 좋으니, 그것에 대한 견제를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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