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與 "예산 폭탄" 野 "인사 참사"
[앵커]
6·1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내일(19일) 시작됩니다.
13일동안 유권자 마음을 잡기 위한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18일) 광주에 총집결한 여야 지도부, 정권 교체로 입장이 바뀐만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18일) 하루, 호남 지역에서만 선대위 회의를 3차례나 열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 1년도 안 돼 호남을 스무 번 넘게 찾았다며, 민주당의 30년 호남 독점이 발전을 가로막지 않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광주 군 공항, 이전하겠다고 말을 해놓고 모든 지역의 정치를 민주당이 도맡아 하고 있으면서도 결국엔 조정에 실패했습니다."]
여당이 된 만큼 막대한 예산 지원도 약속했는데, 이 과정에서 말실수도 있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을 설득해서 제가 이 지역에 세금 폭탄을 투하하겠습니다, 여러분. 아, '세금 폭탄'이라 했나요? '예산 폭탄'을 투하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5·18 정신을 곧 '통합'이라 해놓고, 정작 야당과의 협치는 내팽개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법무 장관 임명은 대국민 협박 선전포고다", "성남FC 압수수색은 이재명 죽이기이자, 민주당 탄압 보복 수사"라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고의 복심 한동훈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 국가'를 세우려는 뜻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내각 관료와 대통령실 참모 109명 중 광주 전남 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 기념사에 그 부분(헌법 수록)을 발언하는 걸 검토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포함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내일(19일)부터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당장 모레(20일) 있을 한덕수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김민준/영상편집:박주연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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