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사단' 검찰요직 인사에 "막장인사, 검찰공화국의 부활"

김세희 2022. 5.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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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8일 법무부가 이른바 '윤석열 사단' 인사를 검찰 요직에 배치하자 "검찰공화국의 부활"이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송경호 수원지검,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행할 대검 차장에 이원석 제주지검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송경호 수원고등검찰청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 이원석 제주지방검찰청장을 대검 차장(고검장급)에 임명하는 인사를 23일자로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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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법무부가 이른바 '윤석열 사단' 인사를 검찰 요직에 배치하자 "검찰공화국의 부활"이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송경호 수원지검,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행할 대검 차장에 이원석 제주지검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하나같이 특수부 출신으로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검사들"이라며 "윤석열 사단의 검찰 장악을 위한 전광석화 같은 속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김없는 막장 인사"라며 "한동훈 법부장관의 임명을 시작으로 특수통 윤석열 라인을 법무부와 검찰 요직에 하나하나 채웠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 측근 6상시가 장악하고, 법무부와 검찰은 특수부 출신 윤석열 사단으로 장악해서 무엇을 도모하려는 것이냐"며 "측근 검사들로 자신의 호위무사대라도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정 책임은 나 몰라라 하고 오직 검찰 공화국 정권 만들기에만 올인하는 윤 대통령의 인사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법무부는 이날 송경호 수원고등검찰청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 이원석 제주지방검찰청장을 대검 차장(고검장급)에 임명하는 인사를 23일자로 단행했다.

신임 이원석 대검차장은 윤 대통령, 한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활약한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이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검사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핵심 참모인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내다가, 이후 추미애 전 장관 때 수원고검 차장으로 좌선성 인사를 당했다.

송경호 신임 중앙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때 특수2부장을, 이후 윤 대통령이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9년엔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중앙지검 3차장으로 일했다. 이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로 내리 좌천됐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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