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로 전화금융 사기 예방한 편의점 직원

보도국 2022. 5.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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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안양의 한 편의점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습니다.

편의점 직원은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하면서 수상한 문자메시지를 의심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편의점 계산대 앞에서 60대 여성이 휴대전화를 골똘히 들여다보며 누군가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습니다.

이어 편의점 직원에게 고액의 기프트 카드를 주문하면서 딸과 게임을 하기로 했다고 얼버무립니다.

잠시후 이 여성은 휴대전화 배터리가 떨어졌다며 충전을 부탁했는데, 이때 문자 메시지를 얼핏 살펴본 편의점 직원은 전화금융사기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문자 메시지에는 딸을 사칭한 누군가가 "휴대폰이 깨져 다른 사람 것을 빌려 쓰는 중이니 기프트 카드 80만원어치를 구매한 뒤 뒷면에 있는 일련번호를 찍어 보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직원> "제가 충전을 해드리면서 핸드폰을 봤는데 거기에 문자로 엄마 샀어? 이렇게 온걸 제가 봤어요. 그래서 눌러보니까 보이스피싱 사례랑 똑같은 문자가 있어서…"

편의점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전화금융 사기 수법임을 안내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최복규 / 경기남부경찰청 홍보기획계장> "악성 앱을 다운받도록 해서 휴대폰 가로채기라든지 여러가지 수법을 통해가지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시티즌 코난 앱(보이스 피싱 차단앱)을 활용해서 범죄를 예방하는…"

경찰은 기프트 카드 사기를 예방한 편의점 직원을 피싱 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또 기프트 카드 사기는 주로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만큼 편의점 근무자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기프트 카드 #전화금융사기 #경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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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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