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공화국·호위무사대 만드나..참담"
정대연·박홍두 기자 2022. 5. 18. 21:31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하루 만에 이뤄진 대검 차장과 서울지검장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오직 검찰공화국 정권 만들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혹시나 했던 우려는 역시나 현실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번 윤석열 정부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요직을 차지한 검사장들을 두고 “하나같이 특수부 출신으로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검사들”이라며 “윤석열 사단의 검찰 장악을 위한 전광석화 같은 속도전”이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미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 측근 ‘육상시’(대통령비서실 소속 검찰 출신 6명 비서관 지칭)가 장악하고, 법무부와 검찰은 특수부 출신 윤석열 사단으로 장악해 무엇을 도모하려는 것이냐”며 “측근 검사들로 자신의 호위무사대라도 만들겠다는 것이냐. 아니면 끝끝내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냐”라고 했다.
정대연·박홍두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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