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리드 지키지 못한 성남, 수원FC와 2-2 무승부..6경기 연속 무승

김도용 기자 2022. 5. 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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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성남FC가 2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또 다시 승리를 놓쳤다.

성남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성남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1승3무9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FC 역시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치며 3승3무7패(승점 12)로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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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수비수가 수원FC에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성남=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성남FC가 2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또 다시 승리를 놓쳤다.

성남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성남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1승3무9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FC 역시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치며 3승3무7패(승점 12)로 11위에 자리했다.

최근 좋지 못한 흐름으로 하위권에 전전,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수원FC가 전반 20분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라스와 정동호를 투입했다.

하지만 수원FC의 이른 교체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성남이 전반 중반부터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흐름을 가져온 성남은 전반 33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 가담한 권완규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김민혁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로 이어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김민혁으로 기록됐다.

기세를 잡은 성남은 후반 5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시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한 공을 구본철이 몸을 던지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수원FC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높이던 수원FC는 후반 25분 정동호의 골로 1골 차로 따라갔다. 정동호는 김승준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때려 만회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FC는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동호가 시도한 크로스를 김민혁이 뛰어 올라 머리로 막으려고 했지만 공이 그대로 성남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근 승리가 없는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높이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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