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김민혁 '선제골-자책골' 성남, 수원FC와 무승부..꼴찌 유지

이성필 기자 2022. 5. 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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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승점 3점은 주인을 찾아가지 못했다.

성남FC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3경기 무승(1무2패)이던 수원FC(12점)는 성남에 6점 차를 유지했다.

성남은 뮬리치-이종호 투톱을 내세웠고 수원FC는 이승우, 김현, 이영준 스리톱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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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와 수원FC가 2-2로 비기며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FC와 수원FC가 2-2로 비기며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성필 기자] 간절한 승점 3점은 주인을 찾아가지 못했다.

성남FC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5연패에 빠지며 압도적인 꼴찌였던 성남은 일단 승점 6점에 도달하며 탈꼴찌를 할 힘을 길렀지만, 승리 가뭄은 여전했다. 3경기 무승(1무2패)이던 수원FC(12점)는 성남에 6점 차를 유지했다.

양팀 모두 고삐를 단단히 쥐고 나왔다. 성남은 뮬리치-이종호 투톱을 내세웠고 수원FC는 이승우, 김현, 이영준 스리톱을 가동했다. 골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투입이다.

전반 내내 미드필드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양팀의 흐름은 19분 수원FC가 이영준, 김건웅을 빼고 라스, 정동호를 조기 투입하면서 달라졌다. 역동적인 공수 싸움이 이어졌고 27분 성남이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왼쪽 측면 프리킥이 강의빈 앞에 떨어졌고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박배종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분위기는 타올랐고 33분 성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시영의 패스를 받은 권완규가 미드필드에서 왼발 슈팅한 것이 동료 김민혁에게 맞고 굴절, 골이 됐다. 최초에는 권완규의 골이었지만, 곧 김민혁으로 정정됐다. 성남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들어가기만 하면 됐기에 감사한 일이었다.

한 골을 지키며 추가골을 넣으려는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빼고 강재우를 넣었다. 수원FC도 김동우를 빼고 곽윤호로 대응했다.

성남에 또 기회가 왔다.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수일이 그대로 골문으로 볼을 보냈다. 박배종이 놀라 펀칭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결국 성남이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구본철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문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박배종의 손에 맞고 들어가 성남 입장에서는 더 짜릿했다.

하지만, 수원FC의 추격도 대단했다. 26분 김건웅의 패스를 받은 정동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만회골을 넣었다. 3분 뒤 김상원을 빼고 신세계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수비를 구축해 동점골 의지를 보여줬다. 성남도 31분 권완규를 빼고 민머리 중앙 미드필더 마상훈을 넣어 성벽을 쌓았다.

39분 정동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김민혁에게 맞고 자책골, 2-2가 됐다. 수원FC에는 행운이 찾아왔고 성남에는 웃픈 상황이었다.

남은 시간은 한 골 승부였다. 성남은 조상준이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수원FC도 라스의 슈팅이 김영광의 육탄 방어에 막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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