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7호골' 경남, '홈12G 무패 노린' 부천에 신승 '4G 무패 6위'[오!쎈현장]

강필주 2022. 5. 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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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홈 12경기 연속 무패를 노렸던 부천FC에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겼다.

경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터진 티아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지난달 16일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과 맞붙어 2-3으로 패했다.

부천은 지난 2016년 6월 25일 19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한번도 홈에서 경남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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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부천, 강필주 기자] 경남FC가 홈 12경기 연속 무패를 노렸던 부천FC에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겼다. 

경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터진 티아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18(5승 3무 6패)을 쌓아 리그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또 경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23일 서울 이랜드와 경기부터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남에는 의미있는 설욕전이었다. 경남은 지난달 16일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과 맞붙어 2-3으로 패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문 골키퍼 없이 부천을 맞아야 했던 경남이었다.

반면 2위 부천은 승점 30(9승 3무 3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선두 광주FC(승점 34)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6)의 추격이 신경 쓰이게 됐다. 부천은 이날 패하며 3경기 무패(2승 1무)도 마감했다. 특히 홈 무패행진을 '11경기'에서 멈춰야 했다. 시즌 첫 패배다.

부천은 경남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부천은 지난 2016년 6월 25일 19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한번도 홈에서 경남을 이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 포함 홈에서 가진 8경기에서 2무 6패로 좋지 않았다. 무려 6년 동안 홈에서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안재준을 원톱으로 세웠고 오재혁과 요르만이 뒤를 받치는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준형과 최재영이 중원을 맡았고 양쪽 윙백은 국태정과 최병찬으로 짰다.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으로 수비를 세웠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원정인 설기현 감독의 경남은 하남과 에르난데스 투톱을 가동했고 이우현, 이광진을 중원에 세웠다. 양 측면은 정충근과 고경민이 맡았고 이민기, 박재환, 김명준, 이준재가 수비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선수비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전망됐던 부천이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부천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1분도 되지 않아 요르만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고 9분에는 안재준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골은 없었지만 위협적이었다. 

그러자 경남도 반격했다. 전반 14분 고경민의 날카로운 헤더가 부천 골문을 향했다. K리그 및 부천 통산 101경기째 나선 최철원의 선방에 밀려 아쉽게 선제골을 놓쳤다. 전반 27분에는 정충근이 최철원과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역시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안재준, 오재혁이 매서운 슈팅을 날리며 전반 분위기를 이어간 부천에 비해 경남은 티아고, 윌리안, 모재현을 한꺼번에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경남은 후반 8분 티아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부천 수비가 공을 빼앗기면서 기회를 잡은 경남은 이광진이 박스 안에 있던 티아고에게 재빨리 패스를 내줬다. 그러자 공을 잡고 돌아선 티아고는 최철원이 뛰어나오자 공을 살짝 띄워 마무리했다. 티아고는 시즌 7호골을 기록, 마사(대전)와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광진은 6번째 도움으로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부천은 은나마니, 한지호, 이시헌, 송홍민, 이동희를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은나마니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희의 헤더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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