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용수볼의 '카운터'.. 강원, '익수볼' 서울 1-0 꺾고 9G 만에 승리

조남기 기자 2022. 5. 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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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볼'이 '익수볼'에 제대로 카운터를 날렸다.

18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강원 FC-FC 서울전이 벌어졌다.

강원 FC는 전반 30분 터진 황문기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1-0 승리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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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강릉)

'용수볼'이 '익수볼'에 제대로 카운터를 날렸다. 어려운 분위기를 뒤집고 이뤄낸 값진 승리였다.

18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강원 FC-FC 서울전이 벌어졌다. 홈팀의 승리였다. 강원 FC는 전반 30분 터진 황문기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완성했다. 9경기 만에 얻은 승점 3점이었다.

강원은 이날 꼭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3월 5일 K리그1 4라운드 대구 FC전에서 이긴 뒤 8경기(수원 FC-수원 삼성-전북 현대-FC 서울-포항 스틸러스-김천 상무-울산 현대-전북 현대) 동안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이 전반전에 주전 멤버를 어느 정도 배제한 틈을 타 강원은 경기를 서서히 주도했다. 김대원과 양현준을 앞세운 공격은 위력적이었고, 나머지 선수들의 의지 역시 그라운드에 잘 나타났다.

전반 30분엔 기어이 골도 터뜨렸다. 강원은 중원에서 미드필더 김동현이 전방으로 롱 패스를 뿌렸고, 쇄도하던 황문기는 서울 디펜더 김진야와 골키퍼 백종범의 호흡이 애매한 타이밍을 공략해 득점에 성공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후반전에 돌입함과 동시에 기성용과 박동진을 투입했다. 레귤러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경기를 뒤집겠다는 심산이었다. 이에 최용수 강원 감독은 당장 선수 카드를 발동하기 보다는 보다 카운터에 집중하는 전술을 택하며 맞섰다.

후반전엔 유상훈 강원 골키퍼의 컨디션이 대단히 뛰어났다. 유상훈은 후반 중반 황인범의 중거리 슛과 헤더를 1분 간격으로 연달아 선방하며 동료들의 사기를 진작했다. 운도 따랐다. 황인범의 헤더가 유상훈의 세이브로 이어진 뒤 서울의 박동진에게 볼이 흘렀으나, 박동진의 헤더는 강원의 골문을 맞고 튀어나왔다. 기세를 잃지 않은 강원은 역공으로 서울을 괴롭혔다.

강원은 중반 이후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교체 카드를 연이어 사용했다. 박상혁-홍석환-김대우-츠베타노프 등이 연거푸 피치를 밟았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1-0 승리로 귀결됐다. 강원은 최근 리그 6경기 무패로 흐름이 좋았던 서울을 극복해냈다. 제대로 된 카운터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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