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결승골' 경남, 부천에 1-0 신승.. 한달만 설욕 성공[부천-경남]

오근호 기자 2022. 5. 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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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가 부천FC1995 원정경기에서 신승을 거뒀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가지지 못해 분함을 담고 있던 경남은 결국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경남의 고경민이 왼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한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부천의 최철원 골키퍼가 팔을 뻗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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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경남FC가 부천FC1995 원정경기에서 신승을 거뒀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가지지 못해 분함을 담고 있던 경남은 결국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경남FC 티아고. ⓒ프로축구연맹

경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부천FC 1995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5승 3무 6패로 승점 18점이 된 경남은 K리그2 6위에 올랐다.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도 달린 경남이다.

양 팀은 전반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부천은 왼쪽 측면에서 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분 만에 요르만이 헤더슛으로 골대를 맞힌 부천은 이후 계속해서 경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을 수확하지 못했다.

경남은 역습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4분 경남의 고경민이 왼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한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부천의 최철원 골키퍼가 팔을 뻗어 막아냈다.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만든 선방에 경남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결국 0-0으로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골대를 강타한 요르만. ⓒ프로축구연맹

전반전 경남은 55%의 점유율을 기록해 45%의 부천에 앞섰다. 경남은 슈팅 4개로 유효슈팅 2개를 만들었고, 부천은 3개의 슈팅 중 한 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경남의 설기현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던졌다. 고경민, 정충근, 하남을 빼고 윌리안, 티아고, 모재현을 투입시킨 것이다. 세 선수 모두 공격수로 설 감독의 강한 득점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투입이었다. 설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듯 경남은 후반 시작부터 부천을 강하게 압박했다.

경남은 결국 후반 8분 골을 수확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경남의 이광진이 부천의 공을 가로챘다. 부천의 페널티박스로 돌파를 시도한 이광진은 상대 수비에게 가로막히자 박스에 침투해있던 티아고에게 전했다.

공을 잡은 티아고는 오른발 칩 슛으로 견고하던 부천의 골문을 열었다. 부천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티아고의 위치는 문제가 없었다. 비디오판독(VAR)실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주심에게 전했다. 설기현 감독의 노림수가 터졌다.

실점을 허용한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후반 16분 외국인 공격수 은니마니와 공격 자원 한지호를 동시에 투입하며 강한 득점 의지를 보였지만, 경남 손정현 골키퍼의 거듭된 선방 등으로 끝내 골을 만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은 후반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경남은 1-0 신승을 거뒀다.

ⓒ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지난달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코로나19 감염과 부상으로 인해 필드 플레이어인 이우혁이 골키퍼 장갑을 껴야했고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당시의 분함을 경남은 잊지 않았고, 결국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경남은 오는 22일 광주FC 원정경기를 떠난다.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경남이 K리그1 1위 광주를 맞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gno1925@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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