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총출동 "불가역적 변화"..야 "진정성 있나"

최유경 2022. 5. 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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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도 한꺼번에 광주를 찾았습니다.

보수정당으로선 처음인데 그러면서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면서 호남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5·18 정신을 폄훼한 사람들이 지방선거 공천을 받았다며 진정성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으로 광주행 특별열차를 함께 탄 여당 의원들.

윤 대통령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앉으세요. 앉으세요."]

박수로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호남 동행'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통합을 강조했고, 국무위원들에겐 격려를 건넸습니다.

기념식에는 사실상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석했는데, 보수정당으로선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민 통합 행보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면서, 호남 민심을 고리로 중도층에도 다가가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념 논쟁을 반복하던 과거의 잘못에서 벗어나 호남에서도 민주당과 정책으로 겨루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정말 감개가 무량하고, 그리고 앞으로 이 저희의 변화가 절대 퇴행하지 않는 불가역적인, 그런 변화였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의 광주행을 환영하면서도, '보여주기식'이 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5.18 망언' 논란을 빚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말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말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5·18의 정신을 왜곡한 후보들에 대한 사퇴부터 우선시돼야 할 것 같습니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개헌에는 여야 모두 공감했지만, 이를 언제 시작할지, 또 권력 구조 문제까지 포함할지를 놓고는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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