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3R] '벼랑 끝' 성남 승리 보였는데..2-0 못 지키고 수원FC와 무승부

조용운 2022. 5. 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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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수원FC의 천적으로 자리잡을 기회를 놓쳤다.

성남은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민혁과 구본철의 연속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성남은 후반 수원FC에 내리 2실점하며 무승부에 머물렀다.

유일한 1승 상대인 수원FC와 재회했고 이번에도 승리는 성남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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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가 수원FC의 천적으로 자리잡을 기회를 놓쳤다. 다잡았던 경기를 무승부로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은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민혁과 구본철의 연속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성남은 후반 수원FC에 내리 2실점하며 무승부에 머물렀다.

성남은 승리가 절실했다. 개막 후 승리는 딱 한 차례였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 애를 썼지만 어느새 연패가 5경기째 이어졌다. 부진의 늪을 벗어나야 하는 상황서 행운의 상대를 만났다. 유일한 1승 상대인 수원FC와 재회했고 이번에도 승리는 성남의 몫이었다.

성남은 무조건 승리를 입에 올렸으나 초반 흐름은 다소 갑갑했다. 전반 중반까지 득점을 기대할 만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뮬리치와 이종호를 향해 얼리 크로스를 자주 연결했지만 상대 문전에서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대신 수비에서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수원FC의 공세를 깔끔하게 막았다.

전반 중반 접어들면서 성남 공격에 활기가 돌았다. 전반 27분 구본철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문전에서 강의빈이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늦게라도 포문이 열리자 골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박주호가 걷어낸 볼을 받은 이시영이 중앙서 홀로 있는 권완규에게 볼을 연결했다. 권완규는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김민혁의 몸에 맞고 크게 굴절되면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1-0 리드를 안은 성남은 후반에도 득점 분위기가 무르익어갔다. 후반 4분 박수일이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다. 박배종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한 성남은 1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구본철이 이시영의 우측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골로 연결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성남은 굳히기에 돌입했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권완규의 위치를 좀 더 중앙으로 옮기면서 스리백으로 변화했다. 차이를 좁히기 위해 김승준까지 투입하며 파상 공세를 펴는 수원FC를 막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수원FC는 성남의 대응보다 더 날카로웠다. 뒤로 물러선 성남을 괴롭히기 시작한 수원FC는 후반 25분 정동호의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만회골로 사기가 오른 수원FC는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서 김민혁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두 골 차이를 좁혔다. 수원FC는 계속 공격했다. 후반 막바지 이승우의 헤더와 라스의 슈팅이 위협적이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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