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2-0→2-2' 성남, 수원FC와 무승부..6경기 무승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치열한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성남FC와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성남은 5연패를 끊었지만 6경기 무승을 기록했고, 수원FC는 4경기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선발 라인업]

성남FC(4-4-2) : 김영광(GK)-권완규, 강의빈, 김지수, 이시영-박수일, 이종성, 김민혁, 구본철-뮬리치, 이종호

수원FC(3-4-3) : 박배종(GK)-잭슨, 김건웅, 김동우-김상원, 박주호, 장혁진, 김주엽-이승우, 김현, 이영준

[경기 내용]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성남은 뮬리치를 겨냥한 롱패스를 시도했고 수원FC는 이승우를 활용한 역습을 펼쳤다. 전반 6분 김건웅이 슈팅했는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FC는 점차 흐름을 잡아갔다. 공격을 더 강화하기 위해 전반 20분 김주엽, 이영준을 빼고 정동호, 라스를 투입했다.

수원FC 슈팅은 이어졌다. 전반 22분 김건웅이 슈팅을 날렸는데 성남 수비에 막혔다. 전반 23분 이승우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성남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27분 안진범 프리킥이 수원FC 수비에 막혔는데 세컨드볼을 강의빈이 슈팅으로 보냈다. 하지만 박배종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수원FC는 계속 밀어붙였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선제골은 성남이 만들었다. 전반 33분 권완규 중거리 슈팅이 김민혁 맞고 들어가면서 성남이 리드를 잡았다. 수원FC는 반격했다. 전반 36분 김상원이 정확한 크로스를 기록했는데 이승우가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수원FC 공세를 성남이 잘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은 뮬리치를 빼고 강재우를 투입했다. 수원FC는 곽윤호를 넣었다. 수원FC가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기회는 성남 쪽에서 더 많이 나왔다. 후반 5분 구본철 헤더 득점이 터지면서 성남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실점한 수원FC는 김승준을 추가해 무게중심을 완전히 공격에 뒀다. 후반 10분 라스, 후반 11분 김현이 연속 슈팅을 했는데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만회골을 향한 집념은 대단했다. 후반 21분 이승우, 김승준이 연이어 슈팅을 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5분 정동호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득점 후 신세계를 내보내며 측면에 힘을 줬다. 성남은 마상훈 투입으로 대응했다. 후반 33분 이종성이 부상으로 나갔다. 대신 안진범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몰아치던 수원FC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9분 정동호 프리킥이 김민혁을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성남은 후반 42분 조상준, 팔라시오스를 넣어 최후의 공세를 준비했다. 후반 추가시간 나온 조상준 슈팅은 박배종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성남FC(2) : 김민혁(전반 33분), 구본철(후반 5분)

수원FC(2) : 정동호(후반 25분), 김민혁(후반 39분, 자책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