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막판 실점' 남기일, "아쉽지만 선수들 박수 받아 마땅해"

[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패했다. 제주는 승점 획득에 실패했지만 승점 22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제주는 울산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특히 수문장 김동준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선두 울산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더라도, 승점 1점을 따내 현재 차이를 유지하는 것도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엄원상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원정 2연전을 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을 박수 받을 만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일 감독은 전반 21분 만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추상훈을 빼고 조성준을 투입하며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김주공, 주민규, 조성준 조합이 가동됐다. 남기일 감독은 이 교체에 대해 "주말에도 경기가 있다. 일주일에 3경기를 해야 한다. 체력적인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조성준, 김주공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다. 변화 이후에도 전반에는 원하는 페이스대로 경기를 펼친 것 같다. 만족한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