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 뒷조사했다..층간소음 문제 꺼내자 이사 가라 협박"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 한 누리꾼이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위층 남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17일 보배드림에는 누리꾼 A씨가 작성한 '황당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과 갈등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아내와 귀가 중 위층 부부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됐고, 또다시 층간음 문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고 했다.
위층 남성은 "당신 ○○대학교 졸업했고 지금 ○○지역에서 사업하고 있다. 전에 살던 아파트에 찾아가서 이웃들을 만나 당신에 대해 알아보고 왔다"는 말과 함께 "이사를 가라. 앞으로 조심하라"라고 A씨에게 경고했다고 한다.
A씨는 "위층 남성은 경찰이라고 한다"며 "전 아무 법적 잘못을 한 사실이 없는데 제 신원이 이유없이 무분별하게 조회되고 있다는 사실이 어이 없고 온몸이 떨려 말을 이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보조회청구 결과 열람 기록은 없다고 하는데, 다른 경로로 뒷조사를 한 것 같다"며 "시민을 지켜야 할 경찰이 범죄와 무관한 개인의 정보를 취득, 이용해 사사로이 뒷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인지 황당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현재 경찰에 진정은 해놓은 상태"라며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이곳에 알리게 됐다"고 했다.
이어 "끝이 어떻든 다시 결과를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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