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는 거 뺴고는 다해" 에스파 성희롱글 경복고 남학생 '징계'

양윤우 기자 2022. 5. 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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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러 학교를 찾은 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서울 경복고등학교 남학생 A군이 징계 처분받았다.

18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복고 생활교육위원회가 지난 12일 학생 A군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며 "본청이 오는 27일 경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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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고등학교 학생이 자신의 SNS에 동문회 행사에서 찬조 공연을 한 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올렸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공연하러 학교를 찾은 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서울 경복고등학교 남학생 A군이 징계 처분받았다.

18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복고 생활교육위원회가 지난 12일 학생 A군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며 "본청이 오는 27일 경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복고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에 "학생 신원 보호를 위해 어떤 징계를 내렸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며 "학생은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인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볼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에스파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모교인 경복고 행사에 참여했다가 현장에 몰린 관객들의 무례한 언행에 봉변당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에스파는 경호원의 제지 없이 학생들에게 둘러싸였다. 일부 학생들은 멤버들의 손을 잡으려 하는 등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A군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당시 찍은 에스파의 사진을 올리고 "만지는 거 빼고는 다 했다" 등의 성희롱적 발언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경복고는 지난 2일 학교 홈페이지에 "공연 질서유지에 노력했으나 일부 학생이 공연 관람에 성숙하지 못했고, 행사가 끝난 뒤 SNS에 공연 사진과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것 같다"며 "학교에서는 곧바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예절과 사이버 예절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시행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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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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