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극적 결승포' 울산, 제주 1-0 누르고 '선두 유지'[현장리뷰]

김용일 2022. 5.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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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엄살라' 엄원상의 결승포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엄원상의 결승포로 1-0 신승했다.

9승3무1패(승점 30)를 기록한 울산은 2위 제주(승점 22)와 승점 격차를 8로 벌리면서 선두를 지켰다.

후반 17분 엄원상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도 제주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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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엄원상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1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기자] 울산 현대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엄살라’ 엄원상의 결승포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엄원상의 결승포로 1-0 신승했다. 9승3무1패(승점 30)를 기록한 울산은 2위 제주(승점 22)와 승점 격차를 8로 벌리면서 선두를 지켰다. 제주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다.

울산은 레오나르도를 최전방에 두고 바코~이청용~아마노 준~최기윤을 2선에 배치한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전까지 3연승을 달린 제주는 최근 4경기 6골을 터뜨린 주민규를 중심으로 김주공, 추상훈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울산은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제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제주도 울산의 전진을 의식해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울산은 한 템포 빠른 패스로 조금씩 기회를 잡았는데 슛이 조금씩 빗나갔다. 전반 15분 최기윤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3분 뒤엔 바코의 롱패스를 레오나르도가 제어한 뒤 슛을 시도했는데 제주 수비에 맞고 튀어올랐다.

홍 감독은 전반 29분 U-22 카드인 최기윤을 불러들이고 엄원상을 투입해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돌파로 제주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40분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크로스한 공을 레오나르도가 노마크 기회에서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위로 떴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에 울산 팬은 탄식했다.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산 레오나르도의 슛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히고 있다. 울산 | 연합뉴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울산이 2선부터 공 소유 시간을 늘리며 제주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11분 김영권의 왼발 프리킥, 후반 16분 이청용의 오른발 발리슛이 모두 무의에 그쳤다. 후반 17분 엄원상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도 제주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25분엔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아마노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시도했으나 빗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9분 바코의 강력한 오른발 슛도 제주 수문장 김동준이 선방했다.

오히려 제주가 정우재, 주민규를 앞세워 예리한 역습을 펼치며 울산을 긴장하게 했다.

제주 이창민의 슛이 울산 박용우에게 막히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울산은 후반 39분 이청용 대신 윤일록이 투입됐다. 제주도 후반 42분 공격수 진성욱과 수비수 이지솔을 투입하며 맞대응했다.

그럼에도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울산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추가 시간 기어코 결승골 만들어냈다. 김영권의 침투 패스를 윤일록이 머리로 연결했고 뒤따르던 레오나르도가 제주 수비와 경합하며 흘렸다. 이때 엄원상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왼발로 차 넣었다. 극적인 결승골에 울산 팬이 환호했다.

결국 20개가 넘는 슛을 쏟아내며 상대를 두드리던 울산이 고대하던 득점에 성공,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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