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3R] '엄원상 극적 골' 울산, 제주에 1-0 승리.. 승점 30점 고지 점령

이현민 2022. 5. 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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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격파했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엄원상의 결승 골로 제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0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은 4-1-4-1을 가동했다. 레오나르도가 원톱으로 나섰고, 바코, 이청용, 아마노, 최기윤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설영우, 김영권, 원두재, 김태환이 포백을 맡았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남기일 감독은 3-4-3을 꺼냈다. 김주공, 주민규, 추상훈이 전방에 배치됐고, 김명순, 최영준, 이창민, 안현범이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정운, 김경재, 김봉수가 스리백을 형성했고, 김동준이 최후방을 지켰다.

전반 초반 울산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고, 제주는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물러서지 않았다.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울산 문전 혼전 상황에서 주민규의 터닝슛이 수비수를 맞았다. 울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신예 최기윤이 제주 측면을 파고들어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렀다. 레오나르도가 침투 후 때린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18분 바코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 대각 패스를 넣었다. 레오나르도의 절묘한 터치에 이은 박스 안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제주는 전반 21분 정우재와 조성준 카드를 일찌감치 꺼냈다. 김명순, 추상훈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은 29분 엄원상을 투입해 스피드를 배가했다. 최기윤이 빠졌다. 엄원상은 투입되자마자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레오나르도의 문전 슈팅이 불발됐다.

울산이 유리하게 끌고 갔다. 전반 34분 아마노가 제주 아크 먼 거리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넘겼다. 이후 레오나르도가 상대 페널티마크 부근에서 수비수와 몇 차례 경합을 벌였으나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8분 김태환이 측면으로 패스했고, 엄원상이 논스톱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아마노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40분 엄원상 크로스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문전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다. 노마크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울산이 주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45분이 흘렀다.

후반 들어 울산이 주도했다. 후반 3분 김태환이 상대 아크 대각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했다. 혼전 상황에서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혔다. 7분 김태환이 또 한 번 박스 안으로 패스를 했다. 레오나르도가 빠르게 파고들어 힐킥 패스, 아마노의 슈팅이 차단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설영우가 세컨드 볼을 곧바로 슈팅했지만, 뜨고 말았다.

제주도 반격했다. 후반 9분 정우재가 울산 박스 안에서 찬 슈팅이 높게 떴다. 치고받았다. 후반 10분 김영권이 제주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김동준에게 잡혔다. 2분 뒤 제주 주민규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 조현우 품에 안겼다. 곧바로 공격을 전개한 울산은 바코의 왼발 터닝슛이 약했다. 15분 이청용이 아크로 흐른 볼을 논스톱 슈팅했지만, 골문을 비껴 나갔다. 17분 이청용 크로스에 이은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19분 바코가 킬 패스로 상대 허를 찔렀다. 레오나르도의 왼발 슈팅이 김동준을 넘지 못했다. 1분 뒤 제주에 절호의 기회가 왔다. 주민규가 울산 측면에서 김영권의 볼을 빼앗았다. 문전으로 패스했다. 그러나 김주공의 터치가 길어 슈팅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울산 원두재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다행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중반 들어 울산이 더욱 고삐를 당겼다. 후반 25분 레오나르도의 백헤더로 볼을 떨궜고, 아마노가 잽싸게 문전을 파고들어 로빙슛을 했다. 볼이 골대를 벗어났다. 26분 바코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 김동준 손에 걸렸다. 29분 바코의 오른발 슈팅이 또 김동준에게 막혔다.

제주는 후반 29분 제르소로 승부수를 던졌다. 분위기는 계속 울산의 몫이었다. 후반 35분 패턴 플레이에 이은 아마노의 아크 왼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39분 윤일록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제주는 42분 진성욱과 이지솔을 교체 투입했다.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 울산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영권이 박스 안으로 볼을 띄웠다.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으로 득점했다. 울산이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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