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똑바로 일 못하면 민주당은 끝..회초리 정도 아닐 것"

최현주 2022. 5. 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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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시민과 인사하는 이재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남겨둔 18일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선거에서 일꾼이 아닌 심판자를 선택하며 민주당에 매를 드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간명하다. 소모적 정쟁을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들이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고 한다)"며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며 "민주당을 믿고 권한을 몰아줬는데 믿었던 민주당마저 마음에 안 드셨다"며 "잘못했다. 안일했고 자만했다"고 했다.

이어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며 "더 이상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다. 저는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신만 차린다면 국민의 삶은 거침없이 개선될 것이다. 우리 역사의 진보는 늘 민주진영이 각성할 때였다"며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 충격과 공포의 크기만큼 투지와 용기의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부름만 바라보며 예열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며 "오직 '일'이다. '일'하겠다. '일'로 답하겠다.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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