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 인사에 "尹 호위무사대 만드나..검찰 장악 위한 속도전"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2. 5. 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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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에 전면 배치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발표되자 "국정 책임은 나 몰라라 하고 오직 검찰 공화국 정권 만들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한준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시작으로 특수통 윤석열 라인을 법무부와 검찰 요직에 하나하나 채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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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5.17/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에 전면 배치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발표되자 “국정 책임은 나 몰라라 하고 오직 검찰 공화국 정권 만들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한준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시작으로 특수통 윤석열 라인을 법무부와 검찰 요직에 하나하나 채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하나같이 특수부 출신으로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검사들”이라며 “윤석열 사단의 검찰 장악을 위한 전광석화 같은 속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혹시나 했던 우려가 역시나 현실이 됐다”며 “측근 검사들로 자신의 호위무사대라도 만들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끝끝내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검찰 공화국 부활 시도에 맞서 민주주의와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대검 차장검사를 비롯해 주요 검찰청, 법무부 유관 부서 담당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대검 차장검사에는 이원석 제주지검장(53·27기)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50·28기)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52·29기)가 각각 낙점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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