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21일 용산 집무실서 첫 정상회담

김미경 2022. 5.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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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90분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과도 만나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뒤 5층 집무실로 이동해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회담 외에 주목할 일정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과 안보 일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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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90분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과도 만나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늦은 오후 한국에 도착해 22일 오후 일본으로 떠나는 2박3일 일정을 갖는다"며 "양국 정상이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차별화된 메시지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은 2일차인 21일 예정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립현추원 현충탑에 헌화한 뒤 오후 용산 청사에 도착한다. 윤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뒤 5층 집무실로 이동해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이번 정상회담 중 소인수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북한문제 △대북정책 △동아시아 역내 협력문제 등이다. 소인수 회담이 끝난 뒤에는 확대 정상회담이 열린다. 확대 회담에서는 △경제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 등 다양한 화두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을 마친 뒤 한미 양측은 각각 회담 결과를 문서로 정리해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오후 4시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공동기자회견은 용산청사 지하 1층 강당에서 진행되고, 한미정상 모두발언 이후 자유롭게 내외신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국립박물관에서 대통령 주최로 공식만찬이 개최된다. 만찬에는 한국 측에서 정부 관계자, 정계, 경제계, 문화·스포츠계 인사 등 총 50명 규모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미국 측은 핵심 수행원을 포함해 약 30명이 만찬에 참석한다.

회담 외에 주목할 일정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과 안보 일정 등이 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대통령실 측이 다른 안보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1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은 잠정 일정이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윤 대통령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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